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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60년… 현대화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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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 개장 6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시장. 송봉근 기자

국제시장이 개장 60주년을 맞아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지난 1일로 개장 60주년을 맞은 국제시장 번영회는 5~9일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현대화사업도 추진한다.행사기간 고객사은행사의 하나로 1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즉석복권과 경품권 1장씩을 주고 9일 추첨을 통해 승용차 등의 경품을 준다.5~9일 시장 입구에서 시민노래자랑과 '먹자골목'에서 출품한 먹을거리행사가 열린다.

국제시장은 2002년 시작된 시장 현대화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2005년까지 6개 공구별로 아케이드를 설치해 비를 맞지 않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하고 외벽을 리모델링한다.황해룡 번영회 회장은 "개장 60주년을 계기로 국제시장만의 장점을 살려 현대화사업을 연차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상인들이 합심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국제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시장은 8.15 광복 이후 지역 주민들과 귀환동포들이 노점을 벌인 것이 시발이 됐으며 한국전쟁 때 각종 군수품이 대거 거래되면서 급성장,1980년대까지 번성하다 1990년대 중반부터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 밀려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김관종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bks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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