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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산책] 피스톨 저스티스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 □ 피스톨 저스티스(CIC.15세 관람가)

1978년 미국 최초의 게이(남성동성애자) 출신 시정감시관이었던 하비 밀크가 살해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 게이의 인권 보호 법안을 준비하던 밀크(피터 코요테)는 수많은 편견과 장애에 맞닥뜨린다. 뜻을 같이하던 덴 화이트(팀 데일리)도 평소 믿고 따랐던 사람들이 등을 돌리는 것을 느끼고는 미국 사회를 혐오하게 된다. 레온 이카소 감독.

*** □ 그린 마일(워너 홈 비디오.18세 관람가)

스티븐 킹의 원작 '쇼생크 탈출' 을 만들었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다시 킹의 소설을 각색했다. 신비한 치유 능력을 지닌 한 사형수(마이클 클라크 던컨)와 그를 사형대로 이끌 교도관(톰 행크스)사이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배경은 1930년대 미국 남부의 한 교도소. 그린 마일은 사형장으로 가는 녹색 복도를 이르는 말이다. 거구의 사형수 역을 인상적으로 해 낸 던컨은 아카데미에서 남우 조연상을 받았다.

*** □ 고질라 2000(새롬 엔터테인먼트.전체 이용가)

1954년 이후 총 9천여만명을 동원한 일본 괴수영화 '고질라' 시리즈의 최신판. 수상 폭격 실험의 영향으로 고대 생물이 갑자기 변이를 일으켜 태어난 고질라는 55m의 키에 체중이 2만t에 달한다. 이 무렵 가고시마현 바다에도 거대한 외계인이 나타나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 넣는다. 고질라는 이 외계인과 맞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오가와라 다카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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