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때문에 … 대한항공 "무급 휴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2면

대한항공이 고유가에 대처하기 위해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긴축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3일 "무급휴직을 원하는 100명에게 지난 1일자로 인사명령을 내렸다"며 "이들의 휴직기간은 1~12개월이며 휴직기간이 끝나면 원래 자리로 복직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 8~9월 무급휴직 희망자를 모집했다.

대한항공은 무급휴직 실시와 함께 장기 근속자에 대한 여행경비 지원을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유보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또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지난달 10일부터 주 3회에서 주 2회로 줄이는 등 유럽.일본.동남아 등을 오가는 비수익 노선에 대해 운항 중단 및 감편을 실시하고 있다.

홍주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