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건'보다 대안 중심 국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열린우리당이 이번 국정감사를 '폭로'가 아닌 '대안'제시 중심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소속 의원들의 정책 대안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국감을 하루 앞둔 3일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열린우리당 이광재.서갑원.김태년.한병도 의원은 에너지 문제에 대한 공동 정책자료집을 냈다. 이들 4명은 열린우리당 386세대 의원들이 주축이 된 '의정연구센터' 회원이다. 이들은 자료집에서 ▶국제 수준의 대형 석유개발회사 육성▶동북아 석유시장 선점▶시베리아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노선 재검토▶에너지 담당 차관제 신설 등을 주장했다. 국제 원유값이 계속 올라 에너지 확보에 비상이 걸린 만큼 우리나라도 전담인력 확보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4일에는 제종길.김영주.장복심 의원 등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 7명이'효율적인 환경행정을 위한 7가지 제언'이라는 제목의 공동보고서를 발간한다. 자료집에는 ▶실효성 있는 환경평가제도 도입을 위한 독립 법 제정▶야생 동식물 보호제도 통합 운영▶전자파 관리 업무 일원화 등의 주장이 담길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는 "국감 기간 중에도 상임위 또는 소속 의원별로 정책 대안 제시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