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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화장 화려하고 우아한 색상 강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화장이 짙어지는 계절이 가까워졌다.

땡볕이 내리쬐는 거리엔 아직 늦여름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지만 여성들의 눈길은 벌써 가을을 알리는 화장품 광고에 머문다.

올 가을엔 갈색과 와인.카키.퍼플 등 화려하고 우아한 색상이 강세.

태평양에서 내놓은 라네즈 베이지 글로립스틱은 친근한 베이지색과 갈색에 황금색 펄과 광택제를 가미해 고급스럽고 화려한 입술을 강조한다.

에뛰드의 가을 제품도 퍼플과 빨강의 조화에 황금색 펄로 포인트를 줬다. 엔시아에서는 반짝이는 느낌을 가미한 갈색과 와인색의 립스틱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처럼 가을의 깊고 화려한 색상에 황금색 펄을 가미해 반짝이는 느낌을 강조한 것이 한가지 흐름이라면 또 한편에서는 가을의 차분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마리끌레르의 경우 카키와 갈색을 주요 색상으로 내세웠다.

피부색은 원래의 빛깔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립스틱은 부드러운 갈색에 립글로스를 덧발라 투명하고 볼륨감 있게 처리할 것을 제안했다.

메이크업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가을 화장법의 첫번째 원칙은 계절의 영향으로 다소 칙칙하게 보일 수 있는 피부를 화사하고 투명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점. 화려한 립스틱으로 입술을 강조했다면 눈매는 자연스럽고 차분하게 연출하도록 한다. 눈매를 좀더 강조하고 싶다면 아이섀도와 같은 계열의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건조하기 쉬운 가을철을 맞아 보습력 있는 립스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불화장품의 정해영 대리는 "올 가을 화려한 여성미와 편안한 자연미가 공존하고 있다" 며 "베이지.카키 등 전형적인 가을색상이 꾸준한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고급스러운 퍼플과 빨강으로 여성미를 강조하는 것이 주된 경향" 이라고 말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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