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보상위원회 9일 정식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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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코오롱 빌딩에서 현판식을 열고 정식 출범했다.

심의위원회는 입법.사법.행정부로부터 3명씩 추천돼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민주화운동 관련여부 심의▶민주화 관련사건의 성격규명▶보상 및 명예회복 심의.결정▶기념사업 등을 벌이게 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오늘 우리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과거 국가의 이름으로 행해졌던 박해에 대해 국가의 이름으로 명예를 회복시키는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심의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위원장은 위원 중 호선으로 선출된다. 추천된 위원은 다음과 같다.

▶입법부 추천=김경동(金璟東)서울대 교수.김정기(金政起)방송위원회 위원장.백화종(白和鍾)국민일보 논설위원

▶사법부 추천=김철수(金哲洙)탐라대총장.박승서(朴承緖)변호사.조준희(趙準熙)변호사

▶행정부 추천=이우정(李愚貞)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이사장.김상근(金祥根)제2건국위 기획단장.최학래(崔鶴來)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

박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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