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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전거도로 277㎞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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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기도는 2018년까지 도내 16개 시·군에 37개 노선, 총연장 276.9㎞의 광역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한다. <표 참조>

도는 올해 ▶안산 2.9㎞ ▶평택 2㎞ ▶김포 3.6㎞ ▶하남 3㎞ ▶동두천 4.7㎞ ▶연천 2.8㎞ 등 6개 시·군에 98.1㎞의 자전거 도로를 건설한다. 이어 해마다 27~38㎞의 자전거 도로를 늘려 2018년까지 모두 276.9㎞의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한다. 사업비는 1703억원. 도는 지난해 연천군 차탄리~도신리 3.6㎞ 자전거 도로 시범사업을 끝냈다. 광역 자전거 도로망 구축은 전국을 자전거 도로로 연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일부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시·군별 도심 생활형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 자전거가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수요가 많은 아파트 단지와 학교·전철역·회사 등을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도로 노선을 발굴해 개설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와 대중교통 시설을 연결하기 위해 자전거 환승시설을 확충하고 공용자전거 이용제도인 ‘U-바이크’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5월 안산에서 처음으로 상록수역·중앙역·고잔역 등 전철역 세 곳에 공용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대여소 한 곳당 80대씩 240대(남녀공용 168대, 여성용 72대)의 자전거를 비치했다.

자전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자전거도로 단절구간 연결, 횡단보도 턱 낮추기, 안전펜스 도 설치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018년까지 자전거 전용도로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현재 1.52%인 수송분담률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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