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복귀 초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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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두번째 마이너리그 선발 등판에서도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여 메이저리그 복귀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 회복을 위해 마이너리그 행을 자청한 김병현은 7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3분의 1이닝 동안 빗맞은 안타 하나만 내주고 탈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투구수는 72개였고 볼넷 2개와 몸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솔트레이크 버즈전에서 4이닝 동안 안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던 김은 마이너리그 등판 두 경기에서 8과3분의 1이닝 동안 1안타.탈삼진 13개.4사구 5개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메이저리그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은 구단이 지시한 두차례 마이너리그 선발 등판을 완벽히 마쳐 메이저리그 복귀 절차만 남겨뒀다.

그러나 김은 '부상이 아닌 이유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메이저리거는 10일 이내에 메이저리그로 복膏?수 없다' 는 조항에 따라 아무리 일러야 오는 10일 메이저리그 등록이 가능하다.

다이아몬드백스는 10일까지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3연전을 벌인 뒤 11일 하루를 쉬고 12일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LA지사〓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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