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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그라운드에 거센 남미 돌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프로축구 그라운드에 남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샤샤.마니치 등 유고 출신이 맹활약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브라질.우루과이 출신이 대거 영입돼 남미 특유의 기술축구를 한껏 과시하고 있다.

남미 돌풍의 선두주자는 안드레(안양 LG).꼬레아(전북 현대).조이(성남 일화) 3인방. 시즌초 이적료 50만달러(약 5억5천만원)에 안양에 입단한 안드레(브라질)는 개인기와 정확한 패싱력을 앞세워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공격력도 탁월, 현재 4득점.7도움을 기록 중이다. 우루과이 청소년 대표 출신인 꼬레아는 유연성과 뛰어난 돌파력으로 전북의 단독 2위 상승을 견인했다.

기습적인 스루패스로 김도훈의 여덟 경기 연속득점을 돕는 등 팀플레이에도 능하다. 2득점.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올해말까지 뛰는 조건으로 30만달러(약 3억3천만원)에 임대 계약했지만 올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잔류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출신 조이는 감각적인 헤딩 능력을 자랑한다. 1m83㎝로 장신은 아니지만 특유의 탄력으로 헤딩골을 뽑아내고 있다.

지난 5월 월봉 1만달러(약 1천1백만원).임대료 15만달러(약 1억6천만원)의 비교적 싼값에 입단했지만 팀 공헌도는 최고라는 평가다.

성실한 플레이와 애교있는 골세리머니로 홈 관중의 인기를 끌고 있는 조이는 현재 5득점.1도움을 기록 중이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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