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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동 신성육교 입체형 개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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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천안시 최대 교통혼잡 교량인 성정동 신성육교가 입체형 교차방식으로 개선된다. 천안시는 정밀진단에서 위험교량으로 판정된 신성육교를 철거한 뒤 교통소통이 원활하도록 입체형 교차방식으로 바꾸는 공사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성정동 봉정사거리에서 신부동 방죽안오거리를 잇는 신성육교 구간 가운데 폐선된 장항선철로 위 신성3교 구간으로 이달 중 착공해 2011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5월까지 육교 해체작업을 끝내고 그 자리에 길이 45m, 폭 14.5m, 높이 5m 크기의 박스형 교량을 설치해 도로를 입체화한다. 시는 공사기간 천안축구센터 쪽으로 임시가도(왕복 2차로)를 설치해 신성육교를 지나는 운전자들의 운행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성정·와촌동 일대 주민들의 신부동 접근이 쉬워진다”며 “신부동 종합터미널에서 성정·백석동 방향의 교통량도 분산돼 교통흐름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7년 개설된 신성육교는 그동안 경부·장항선 철로를 넘어 천안 동·서를 연결하는 핵심교량 역할을 해왔으나 신부동 일대가 커지면서 교통량이 급증, 만성적인 병목현상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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