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KBS '트위스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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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트위스터 KBS2 밤 10시40분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내는 토네이도를 소재로 한 재난 영화. '스피드' 1.2편의 얀 드봉 감독 작품이다.

할리우드 최고 수준의 특수효과와 시각효과를 동원, 토네이도의 무서움을 재현했다.

1998년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헬렌 헌트의 열연이 인상적이다.

어린 소녀 조(헬렌 헌트)는 트위스터라는 회오리 바람에 아버지가 휩쓸려 날아가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다.

어른이 된 조는 아버지를 앗아간 토네이도를 연구 분석해 토네이도의 출현을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한다.

그녀의 연구 파트너는 남편 빌(빌 팩스톤). 둘은 이혼 수속을 밟으면서도 공동 개발한 토네이도 계측기를 설치하기 위해 토네이도와 목숨을 건 사투를 계속한다.

토네이도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가 너무도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편 빌의 옛 동료 조나스는 두 사람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자신의 작품인 것처럼 발표한다.

1996년. 원제 Twister. ★★★(출처 : 믹 마틴의 비디오 영화 가이드 2000. 만점 ★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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