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MB,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새해 첫날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이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찾았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올해는 한일강제병합 100주년, 6·25전쟁 60주년 등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건국·산업화·민주화의 주역인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를 찾아 국가 선진화를 다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묘역 참배 아이디어를 직접 낸 이 대통령은 이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역사 이래 (현직 대통령이 새해 첫날 전직 대통령 묘역) 세 곳을 참배한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선진 대한민국이 되도록 조상들이 보살펴달라는 마음으로 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예산안 처리와 관련, “중요한 대목에서 격렬하게 하지 않는 것을 보니 국회가 성숙단계로 가는 것 같다”며 “선진화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통과된 예산을 알뜰하게 잘 쓰자”고 했다. 또 “공직자들의 긴장이 풀릴까 걱정된다. 나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소말리아 아덴만의 청해부대원 등에게 전화로 새해 인사도 했다.

서승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