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과로가 간염을 악화시킬까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Q: 과로가 간염을 악화시킬까요?

수년 전에 B형 바이러스 간염에 감염되어 치료받아 건강한 보균자로 유지해왔습니다.
정기적인 운동을 하고 반년에 한번씩 정기 혈액검사도 받습니다. 검진결과는 별 이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계속 업무가 과중한 상태입니다. 그래서인지 몸이 피로하면 머리가 아프고 오른쪽 옆구리, 즉 아래로부터 세 번째 네 번째 갈비뼈 뒤쪽이 쿡쿡 찌르는 듯 할 때도 많습니다.

의사는 그냥 너무 피로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의 지금 상황이 과로인지, 이런 상태가 간에 무리가 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A: 과로가 몸이 감당할 정도를 넘어서면 병 돼

과로는 모든 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질병을 유발하는 과로가 어느 정도인지는 개인능력에 따라, 그리고 과로를 푸는 개인의 습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분명한 것은 과로가 감당하기 힘들어질 때 피곤함 등 여러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경고를 무시한다면 건강에 이상을 초래하겠지요.

운동은 보다 건강하기 위해 필수적이지만 적절한 휴식이 없다면 때로는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최근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면 오히려 생활에 스트레스가 활력을 주지만,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면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간염보유자는 30세 이상이 되면 6개월마다 복부초음파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로 간암 선별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상담의: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황성규 과장)

[위 내용은 조인스헬스케어 간염상담실에서 이뤄진 Q&A를 정리한 것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