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인교수 세계 4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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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뉴욕〓신중돈 특파원, 뉴욕지사〓이현상 기자] 미국 3천여개 대학에 포진해 각종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 교수 수가 중국.일본.독일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1998~99학사연도 중 미 대학에서 연구 중이거나 방문.교환교수로 있는 한국출신 학자는 4천6백60명으로 전체 외국인 학자 7만5백1명의 6.6%에 이른다.

이는 97~98년의 4천5백20명에 비해 3.1% 증가한 것이다.

미 대학에서 가장 많은 교수가 활동 중인 나라는 중국으로 전체의 16.8%인 1만1천8백54명이다. 일본.독일이 각각 5천5백72명(7.9%) 및 5천1백61명(7.3%)으로 각각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다음으론 인도.영국.캐나다.프랑스.러시아.이탈리아 순이다. 뉴욕 컬럼비아대의 경우 전체 외국학자 1천1백53명 가운데 48명이 한국 출신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북한 출신 교수는 한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은 97~98학사연도 당시 4명의 학자를 미국에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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