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름 피서 이런 곳 어때요] 2. 강원지역 해변 축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동해 쪽빛 바다가 길게 이어지고 높은 산 깊은 골에 태고의 순수함을 간직한 강물이 흐르는 곳, 멀잖아 스몰 카지노장까지 개장하게 되면 강원도는 관광.휴양자원의 보고로 진가를 발휘할 전망이다.

이번 여름휴가 기간에도 이곳 사람들은 천혜의 자원을 바탕으로 토속내음 물씬 나는 갖가지 축제로 피서객들을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강원도내 97개 해수욕장들은 나름대로 특색있는 이벤트 마련에 분주하다. 이 시기에 맞춰 휴가기간을 잡는다면 여름해변의 낭만에 '기쁨 2배' 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경포.주문진해수욕장(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2일부터 8월10일까지 '경포 Avalon 2000 훼스티벌' 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농악.관노가면극.사물놀이 등 지역의 문화예술행사와 각 이벤트사가 주최하는 댄스.록.팝.포크.마임축제 등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있는 3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다.

주문진 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20일부터 25일까지 초.중.고.일반팀들이 출전한 가운데 전국 비치사커 대회가 열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속초해수욕장〓설악산과 인접해 있는 이곳에서는 오는 16일 '2000 설악국제 트라이 애슬런대회' 가 열려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인근 청초호변에 조성된 99강원국제관광엑스포장에서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신해철을 비롯한 국내 록 가수를 비롯, 미국.일본.중국 등 4개국 60여개 팀과 50야개 아마추어 밴드가 참가하는 '제 1회 대한민국 록 훼스티벌' 이 열린다.

해수욕장 개장기간동안 이곳에 있는 73.4m 높이의 엑스포 상징탑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8시까지 피서객들에게 유료로 개방된다.

▶망상해수욕장(동해)〓23일부터 8월 9일까지 DDR페스티벌.서바이벌 묵찌빠.미스 비키니 선발대회.댄싱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 늘푸른 바다축제가 열린다.

또 8월 4일부터 6일까지 피서객들이 사흘간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아보고 각종 오징어 요리를 음미할 수있는 오징어 축제도 개최된다.

▶맹방.삼척해수욕장(삼척시)〓맹방해수욕장에서는 개장기간동안 3회에 걸쳐 맨손 송어잡기 대회를 개최된다.

일정은 아직 미정이며 참가비는 1인당 5천원. 이들 해수욕장에서는 또 삼척사랑 퀴즈대잔치와 조개줍기대회(참가비 무료)를 개최해 수상자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준다.

▶낙산.하조대해수욕장(양양)〓낙산해수욕장에서는 SK텔레콤이 주관하는 드림팀 국가 대표 선발전과 철인 3종 콘테스트(29~8월 13일)를 비롯, LG텔레콤의 스타크래프트 대회 및 피서객 장기자랑(28~8월13일)(주)진로의 해변 가요제(8월 1~3일) 등 각 기업체의 홍보 이벤트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하조대 해수욕장에서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오일뱅크에서 주관하는 해변 영화제와 각종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

▶삼포.화진포해수욕장(고성)〓삼포해수욕장에서는 16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우리가락 전통 한마당' 이 선보인다. 화진포 해수욕장에서는 8월9, 10일 이틀동안 속초연극협회 회원들이 '벽을 넘어서' 주제의 연극 공연을 선사한다.

이들 해수욕장에서는 8월초쯤 나흘간 야간에 단편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강릉〓홍창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