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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1시간 전부터 화장실 이용 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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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크리스마스에 맞춘 여객기 폭탄 테러 기도로 전 세계 공항의 보안이 강화됐다. 미 노스웨스트 항공 소속 에어버스 330 여객기가 25일 정오쯤(현지시간) 디트로이트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나이지리아 국적의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23)가 폭발물을 터뜨리려다 실패 했다. 범인은 지난달 미 정보당국의 테러 의심 리스트에 올랐음에도 미국행 여객기에 탑승해 미국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항공기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토록 지시했다. 미 보안 당국은 26일 항공기가 착륙 1시간 전부터 승객들은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바꿨고 또 좌석에 앉은 채 짐을 무릎 위에 올려놓던 것도 금지돼 소형 화물이라도 기내 화물보관함에 넣도록 했다.

워싱턴=최상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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