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등 7개 부처 지방 이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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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역갈등과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교통부 등 7개 중앙 행정부처를 지방도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총리실 산하 국토연구원의 박양호 국토계획연구실장은 5일 연구원에서 주최한 '화해.협력시대의 지역통합 방안' 세미나에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건교부와 산업자원.과학기술.정보통신.농림.보건복지.해양수산부 등을 각각 부산.대구.광주.대전.전주.청주.강릉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朴실장은 "7개 부처가 이전하면 연간 30여만명에 이르는 외부 방문객과 중앙부처 근무인원 3천5백24명이 지방 분산하는 효과를 거둘 것" 이라며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중앙 행정부처 지방이전 추진위원회' 를 설립해야 한다" 고 밝혔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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