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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세환 전북 정무부지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20년이 넘게 행정을 감시하는 언론계에 몸담았다가 공무원이 되고 보니 두려움이 앞섭니다. 집행부와 정치권.언론계.의회의 연결고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1일 취임한 전북도 장세환(張世煥.47)정무부지사의 조심스런 각오다.

그는 "그동안 공무원들을 비판.감시하던 기자가 그 대상이 됐다" 며 "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투명한 행정을 펼치는 데 노력하겠다" 고 취임 소감을 덧붙였다.

또 "도청 내 공무원들의 중간에 서서 위.아래간 가교역할에 충실, 화합하는 도청을 만들겠다" 고 말했다.

대(對)의회 업무에 대해선 "집행부나 의회 모두 전북 발전을 위해 일을 하는 만큼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동반자적인 협력체제를 만들겠다" 고 밝혔다.

張정무부지사는 부안 출신으로 전주고.전북대(법학과)를 졸업하고 전북일보 정치부장.한겨레신문 정치부장대우.전라매일 편집국장 등을 지냈다.

4.13총선 때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 전주 완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하기도 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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