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인사청문 특위장 선출…민주당 이협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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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30일 한나라당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자민련 소속 위원만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민주당 이협(李協)의원을 선출했다. 16대 국회 들어 첫 여당 단독처리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특위 간사는 "이번 청문회 위원장을 민주당측이 맡되 9월에 있을 헌법재판관 청문회의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는다는 것을 약속하라" 고 요구했으나 민주당 천정배(千正培)간사는 "해당 특위가 독립적으로 결정할 사안" 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증인.참고인 채택 및 의결을 하게 될 1일 특위 회의엔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관 후보 6명에 대한 청문회는 6, 7일 이틀간 열린다.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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