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총리 임명안 통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회는 29일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백73명 중 2백72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한동(李漢東)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 찬성 1백39표(51.1%).반대 1백30표로 통과시켰다. 기권은 2표, 무효 1표였다.

이에 따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후 헌정사상 첫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동의를 받은 李신임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李총리는 33대 총리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이탈표 방지를 위해 노력했으며 李총리 임명 반대입장을 당론으로 정한 한나라당(소속의원 1백33명)에서 최소 3표의 이탈표가 나왔다.

이날 본회의에선 또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 최고인민회의에 국회 차원의 대화를 제의하는 '이산가족의 조속한 상봉을 위한 결의안' 을 채택했다.

한편 대법관 인사청문특위는 위원장 선출방식을 놓고 민주당측이 위원간 호선을, 한나라당이 다수당 지명을 각각 주장해 논란을 벌였다.

이양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