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국·미국·일본등 기상정보 공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도쿄〓남윤호 특파원] 미국과 일본은 장기 일기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태평양 전역에 약 1천3백개의 관측용 부표를 띄우기로 하고 환태평양국가들에 협력을 구할 방침이라고 22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일 양국은 이미 한국.캐나다.프랑스.호주 등 4개국과 태평양상의 관측데이터를 상호 제공하기로 합의한 상태이며 내년 가을께부터 부표를 본격 설치할 계획이다.

이 부표는 7~8일 간격으로 수심 2천m까지 잠수해 수온.조류.염분농도 등을 관측한 뒤 해수면으로 떠올라 인공위성을 통해 2주일에 한번씩 지상관측센터에 데이터를 전송하게 된다.

이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면 계절별 장기 기상예보의 정확도가 현재 45%에서 70% 이상으로 높아져 지구촌 곳곳에서 엘니뇨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