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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귀포·새만금 … 해맞이 떠나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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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해남군 땅끝 앞 바다에 있는 맴섬 사이로 보이는 일출. [전남도 제공]

2010년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많은 사람이 가는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으러 바다와 산 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일출 명소로 꼽히는 여수시 향일암은 20일 대웅전·종각 등이 불타버렸다. 그러나 향일암 입구 주차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일출제는 제야의 종 타종 등 일부만 빼곤 계획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문의: 061-690-2041(여수시청 관광문화과)

네티즌들로부터 12월에 가 보고 싶은 ‘베스트 그 곳’으로 선정된 해남군 땅끝에서는 31일 오후 5시부터 해넘이제·음악회·강강술래·촛불의식·달집태우기 등을 한다. 그리고 1일 오전 해를 맞으며 7080 영 패밀리 공연과 소망엽서 보내기 등을 한다. 울돌목 거북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일출을 구경하는 프로그램도 있다(참가비 1만원). 061-530-5919

목포에서는 씨월드고속훼리의 퀸 메리호가 1일 오전 6시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3000여명을 태우고 삼호현대조선소 앞 바다로 나간다. 마술 쇼와 시립합창단 공연 등이 곁들여진다. 승선 요금 1만5000원. 1577-3567

영암군 호텔현대 광장에서도 1일 오전 7시부터 영암호에 뜨는 해를 바라보며 F1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연 날리기 등을 한다. 061- 470-2255

완도군 완도타워와 봉수대에서는 1일 오전 6~8시 일출기원제 ‘희망의 북소리’와 소망 풍선날리기 등을 즐길 수 있다. 고흥군은 31일 오후 4~6일 중산 일몰전망대에서 해넘이, 이튿날 오전 4~8시 남열해수욕장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일원에서는 31일부터 일출제가 열린다. 31일에는 거리굿과 무대 공연, 시낭송 등을 진행한다. 경인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대형 달집을 태우고 불꽃놀이를 한다. 064-760-4211

새만금 방조제는 서해로 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소이다. 군산시는 비응항 주변에서 31일 오후 4~6시 해넘이 행사를 벌인다.

노래·율동 레크레이션으로 시작해 농악과 송년 메시지 낭독, 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1일에는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새해를 맞는 기쁨과 각오를 담은 신년 메시지·축시를 낭독하고 큰북 공연, 풍선 날리기 등을 한다. 063-453-8602

임실군은 운암호가 바라다 보이는 국사봉에서 1일 오전 6시50분부터 해맞이 축제를 연다. 063-640-2603

고창군은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노을 따라 떠나는 낭만과 추억의 길’을 주제로 한 해넘이 행사를 31일 오후 4시부터 상하면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갖는다. 063-560-2600

진도군 세방낙조에서도 31일 오후 4시 40분부터 강강술래 등 민속공연을 곁들인 해넘이 행사가 펼쳐진다. 061-540-3131

이해석·장대석·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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