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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공정 등 근거 없이 역사논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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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국이 고구려사를 비롯한 역사 논쟁에서 근거 없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WP)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근거 없이 역사 논쟁 벌이는 중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는 동북공정에 참가한 중국 연구자들은 고구려가 적어도 국가 형성 초기에는 중국의 지배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한국 학자들은 고구려의 탄생부터 멸망까지 100%가 한국의 역사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역사는 고구려가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서 출범했다고 기술할 뿐 아니라 일본 문명도 불사의 약을 찾는 1000명의 중국 소년.소녀들이 기원전 209년 식민지화를 위해 일본 열도에 들어가면서 시작된 것으로 쓰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인들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주의에 젖어 있으며 최근 150년간 외세 침략에 시달렸지만 자신들의 문화가 번영과 부국의 원천이라는 생각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인들은 축구.골프.스파게티의 원조가 중국이라고 믿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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