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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상금 200만불 채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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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최경주(34.슈페리어.사진)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밍턴의 우드랜드리조트 미스틱 록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84 럼버 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달 PGA챔피언십 이후 유럽 원정을 다녀온 최경주로서는 한달여 만의 PGA 투어 복귀전이다.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을 비롯, 라이더컵 미국 대표인 데이비드 톰스, 케니 페리, 크리스 디마르코, 스튜어트 싱크 등이 출전한다. 또 존 댈리, 토드 해밀턴(이상 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 등 정상급 선수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당초 출전 예정이었던 타이거 우즈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21일 주최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 라이더컵 출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이 이유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 아깝게 놓친 시즌 상금 200만달러를 채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 시즌 들어 현재까지 181만달러가 조금 넘는 상금을 벌어들인 최경주로서는 4위 이상의 성적은 내야 20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최경주는 곧이어 벌어질 총상금 700만달러짜리 초특급 이벤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챔피언십에 초점을 맞춰 최대한 실전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일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우즈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가 된 싱이 벨캐나다오픈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느냐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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