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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금리 올 세번째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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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1일(현지시간) 연방기금 금리를 예상대로 연 1.5%에서 1.75%로 올렸다.

FRB의 금리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유가 상승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긴 했지만 미국 경제는 견인력을 회복하고 있으며, 고용시장 여건도 어느 정도 개선된 것으로 본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FRB는 특히 미국 경제가 올 봄부터 그 전의 침체에서 벗어나는 힘을 찾았다고 언급함으로써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연내 예정된 FOMC 회의는 대선 8일 뒤인 11월 10일과 12월 14일로 잡혀 있다.

월가에서는 미국 금리가 연내 2%에 이를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손성원 웰스파고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OMC 위원들은 금리가 여전히 너무 낮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점진적인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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