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에서 분할된 GS홀딩스의 지배구조가 윤곽을 드러났다.
GS홀딩스가 최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이외에 모두 48명의 허씨 일가족이 특수관계인으로 등재했으며 이들의 소유지분(보통주 기준)은 39.3%이다.
분할 이전 LG의 사업보고서에는 최대주주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 등재된 허씨 일가가 6명에 불과할 만큼 허씨 가문의 지분 내역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GS홀딩스의 대주주 그룹은 크게 네 집안으로 나눠져 있다. LG그룹 공동 창업주인 허만정씨의 장남인 고 허정구씨 일가, 3남 고 허준구씨 일가, 5남 허완구 승산 회장 일가, 8남 허승조 LG유통 사장 일가 등이다.
GS홀딩스의 지분이 가장 많은 집안은 고 허준구씨 일가다. 장남인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허정수 LG기공 사장, 허진수 LG에너지 사장, 허명수 LG건설 부사장, 허태수 LG홈쇼핑 부사장 등 5형제가 12.82%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지분이 많은 곳은 고 허정구씨 집안으로 장남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과 2남 허동수 LG칼텍스정유 회장, 3남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등이 8.08%를 갖고 있다.
이밖에 허완구 승산 회장과 그의 아들인 허용수 사장이 6.28%를, 허승조 LG유통 사장이 2.15%를 소유 중이다.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