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청사 유치운동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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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현재 대구시 남구(대명11동 1583번지)에 위치한 달성군청의 이전 방침에 따라 군내 읍.면별로 군청사 유치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현풍.유가.구지면 등 3개면 지역번영회는 이달 초 현풍에서 '남부지역 군청유치 추진위원회' 를 출범, 공동 유치활동을 선언했다.

이들은 "교육.교통여건이 우수한 현풍은 군단위 기관들이 대부분 자리한 데다 앞으로 20만 신도시가 건설될 예정이므로 군청의 최적지" 라고 주장했다.

논공읍 번영회도 이미 지난 4월 군청 유치를 선언한 데 이어 논공읍 금포지구에서 택지개발사업을 벌이는 K사가 3천여평을 군청부지로 내놓겠다고 나서 관심을 끌었다.

현재 달성군에는 9개 읍.면 중 가창.다사.하빈면 등 3개지역을 제외한 현풍 등 6개 읍면에서 서로 자기 지역으로 청사 유치를 주장하며 출향인사들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활동을 펴고 있다.

현재 영남대 최외출 교수팀에 군청이전지 선정 용역을 의뢰해 놓은 달성군은 오는 9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달 초 있었던 1차보고회에서는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하고▶용역팀은 단일 이전지를 선정 발표한다는 등의 기준을 마련했다.

달성군은 또 다음달중 군청이전에 관한 주민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용역의뢰시 단 한곳만을 선정토록 했기 때문에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 이라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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