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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기술 개발업체에 연구비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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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정부는 이달부터 상품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많은 기업이 도외시하는 산업 기초기술을 개발하는 업체에 연구개발비의 60~75%를 지원하기로 했다.

단,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2개 이상의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이어야 한다. 또 정부와 기술개발협약을 맺을 때 계약 당사자를 기존의 대학.연구소 등 기관에서 대학교수.연구원 등 개인으로 바꾸는 '기술개발실명제' 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기술을 이용한 상품화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로열티 수입이 생기면 그 중의 40% 정도를 개인에게 인센티브로 줄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 기초기술 공동연구 개발사업계획' 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핵심부품.소재 분야 위주로 차세대 이동통신 알고리즘 개발 등 21개 기술개발 과제를 올해 연구개발비 지원 대상으로 검토중이다.

김재홍 산자부 산업기술개발과장은 "연구과제당 개발비용은 5천만~1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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