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 상품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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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지난 3월부터 부산~고베(神戶)~후쿠오카(福岡)구간에 수퍼스타 토러스(2만5천톤)호가 취항하면서 국내에도 '크루즈여행'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됐다.

특히 크루즈여행은 완벽한 시설을 갖춘 선상에서 휴식.오락.디너쇼는 물론 기항지에서 관광까지 즐기는 일석삼조의 여행으로 관광지를 이동하기 위해 매번 짐을 싸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에 어린 자녀와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일반 패키지 여행상품보다 비싼 것이 흠이지만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밤에 이동하므로 시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기항지마다 4~5종류의 선택관광을 즐기고 단체여행이라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유람선내에서는 모든 여행객에게 중식.일식.서양식 등 하루 6끼의 뷔페식사가 제공되며 극장.수영장.헬스클럽.사우나 등 선내 부대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카지노.마사지.미용실.놀이방 등은 유료로 운영된다.

3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토러스호 상품은 6월말까지 운영되며 7~8월에는 제주~상하이(上海)~푸투샨(普陀山)~고베~후쿠오카을 경유해 부산으로 돌아오는 7박8일 일정의 신상품이 선보인다.

객실에 따라 98만원부터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준비돼 있으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부산항을 출발한다.

이밖에 동남아를 일주하는 3박4일에서 5박6일까지의 다양한 상품도 마련돼 있다.

이들 상품중 매주 일요일 홍콩에서 출발해 중국 해남도~베트남 다낭을 경유, 홍콩으로 돌아오는 4박5일상품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상품가는 왕복항공료를 포함해 84만9천원.

태국의 라엠차방에서 출발해 코콩~코사멧~코사무이 등 유명 휴양지를 돌아오는 5박6일 상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상품가는 1백29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취소하는 날자에 따라 신청금 전액(24만원)부터 25%까지 취소료를 물게 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tarcruises.com.my)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예약문의〓온누리여행사(02-5656-2020), 굿모닝트래블(757-7776)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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