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천-부천 경계지역 신주거지로 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인천시와 경기도 부천시 경계지역에 삼산.상동.계산.부개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이 일대가 수도권 신흥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과 계양구 계산동, 부천시 원미구 상동 등 서로 인접해 있는 이들 지역 2백10만여평에 아파트 6만5천8백여가구가 건설 중이다. 이미 지어진 2만4천5백여가구를 포함하면 9만4백여가구에 이르게 된다. 이는 중동신도시(3만9천여가구)의 2.3배 규모다.

인천시 부평구 삼산.부개동 일대 47만여평에 조성 중인 삼산지구에는 오는 2004년까지 아파트 1만3천4백58가구와 단독주택 90가구가 2단계로 나뉘어 들어설 예정이다.

상동지구는 부천시 원미구 상동.송내동 일대(94만3천평)로 2002년말까지 아파트 4만9천4백16가구와 단독주택 2천9백10가구 등 5만2천3백26가구가 조성된다.

인천시 계양구 계산.작전동 일대 50만평의 계산지구(아파트 1만5천7백87가구, 단독주택 4백68가구)와 부평구 부개2.3동 일대 18만7천평의 부개지구(아파트 8?백24가구)등 2개 지구는 1998년말 개발이 완료됐다.

이들 지역은 남북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49번 국도(부천~김포)가, 동서로 경인고속도로와 부천~부평간 광역도로가 각각 관통하는 등 도로망이 거미줄처럼 구축돼 있다.

이중 상동지구에는 2만평 규모의 시외 및 고속버스터미널이 2005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각 지구에서 승용차로 10분 남짓한 거리이다.

따라서 이곳 주민들은 전철이나 차량으로 한시간 정도면 서울 도심 진입이 가능하게 되며 전국 어느 곳으로나 쉽게 갈 수도 있게 된다.

이곳에는 또 부천테크노파크 공원(10만평)과 삼산농수산물도매시장(1일 판매량 2천t), 삼산종합운동장(1만5천평), 상동종합경기장(3만평) 등 주민편의시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시티산업개발' 이인석(42)사장은 "서울과 가까운데?수도권 서부지역의 몇 안 남은 대규모 택지지구라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고 말했다.

정영진.엄태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