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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주민등, 6일 만명 항의집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미군 쿠니사격장 주민피해 대책위원회 전만규(全晩奎.44)위원장은 31일 "미 공군의 사격훈련이 재개되는 오는 5일 낮 12시 사격장 부근에서 사회단체 대표 등이 모여 항의집회를 갖기로 했다" 고 말했다.

全위원장은 "6일에는 주민과 환경운동연합.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등 1백20여 시민.종교단체 회원과 대학생 등 1만여명이 사격장 전체를 점거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주민대책위는 미군의 폭격훈련으로 발생한 건축물 및 가축 등의 피해실태에 대한 조사를 6월 중순까지 마친 뒤 한.미 배상심의위원회에 보상을 요청키로 했다.

한편 매향.석천.이화리 등 쿠니사격장 인근 10개 마을 주민 2천1백61명은 지난달 23일 쿠니사격장 피해로 인한 위자료 2백16억1천만원을 지급해 달라는 국가배상신청서를 수원지검에 제출했었다.

화성〓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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