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름연맹 엄삼탁 총재가 31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가진 이사회에서 경선을 거친 끝에 압도적인 표차로 국회의원 설송웅(민주당.용산)후보를 누르고 4년 임기의 12대 총재로 선출됐다.
모두 30명의 이사 중 27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무효표와 기권표 한표씩을 제외하고 엄총재는 24표를 얻었고 설후보는 한표에 그쳤다.
이사회에 이어 곧바로 가진 총회에서 비준을 받은 엄총재는 오는 4일부터 새로운 임기에 들어간다.
엄총재는 총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진행시켜온 씨름단 창단.씨름전용경기장 건립.북한과의 교류 등을 통해 씨름의 활성화.국제화 작업을 계속 이어가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심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