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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 채권, 온라인 매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한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채권이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인터넷 채권거래소가 오는 6월 개장된다.

미국의 JP모건, 독일의 도이치은행, 싱가포르의 GIC스페셜 인베스트먼트 등은 홍콩에 '아시아 본드 포털 닷컴' 이라는 합작회사를 설립, 인터넷상에서 아시아채권 전문거래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닛케이금융신문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시험적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가을부터 본격적인 거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JP모건등은 일본의 금융기관들에게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일본의 투자가들이 인터넷으로 해외채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협의에 들어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새 거래소는 하나의 화면에 복수의 채권딜러들이 참가해 거래하도록 꾸며져 딜러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거래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달러화 채권에 국한해 거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엔.원.홍콩달러.싱가포르달러 등으로 표시된 채권도 거래할 방침이다. 사용언어는 영어.

[도쿄〓남윤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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