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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 NGO] "시민축제로" 지역 NGO들 협의회 구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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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NGO2000 시민참여 한마당(5월 21~28일)에 참가하는 지역 NGO들이 서로 연대해 속속 지역추진협의회를 결성하고 있다.

이들 지역추진협의회는 단체별로 역할을 분담, 주민과 함께 하는 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10대 과제선정 등 시민참여 한마당 행사 준비에 본격 나섰다.

지난달 28일 강원도 원주에서는 경실련.YMCA.민예총.생활협동소비조합.참교육학부모회의.소꿉마당.성공회 나눔의집.21세기정책연구소 등 10여 단체들이 원주 YMCA 회의실에 모여 원주지역추진협의회를 결성했다.

원주지역추진협의회 김기봉(42)기획위원은 "6월로 예정된 원주 생명축제를 시민참여 한마당과 함께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최대한 많은 단체가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안양.군포.의왕지역에서는 지난 2일 안양환경운동연.안양여성회.안양여성의전화.안양경실련.안양YMCA.안양시민대학.군포환경자치시민회 등 14개 단체가 안양군포의왕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창원여성의전화.한실련.YWCA.흥사단경남지부.경남여성회.민예총마창지부.녹색공동체.경남정보사회연구소.국민생활체육창원시자전거연합회 등 창원지역 11개 단체는 4일 흥사단경남지부에 모여 창원지역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밖에도 전북에서는 전북시민협, 충북에서는 충북환경련, 군산에서는 군산YMCA를 중심으로 시민참여한마당 행사를 주최할 지역추진협의회를 결성했다.

NGO2000 시민참여한마당 추진위원회(상임대회장 이석연 경실련 사무총장)측은 12일까지 서울.김해.광주.부산.대전.대구.춘천.고양.수원.광명 등 전국 16개 광역 시.도 및 시.군에서 모두 17개 지역추진협의회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시민참여한마당 행사도 구체화하고 있다.

원주지역추진협의회는 시민참여 한마당 공동행사로 28일 '지역 NGO의 현황과 과제' 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1인 1NGO 가입캠페인' 을 하기로 했다.

개별 단체들은 인권사진전.학교운영위원 연수.청소년 성관련 문화행사.환경제 등의 풍성한 행사계획을 마련했다.

안양추진협은 '변화하는 NGO, 참여하는 시민' 이란 슬로건을 내세웠다. 28일을 NGO의 날로 선포하고 평촌 미관광장과 중앙공원 사이 도로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없는 도로로 정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NGO 탑쌓기.NGO 소망 담아 붙이기.안양지역 10대 과제 발표.환경사진전.가정 폭력없는 평화의 달 선포식.청소년 만화전시회 등 한마당을 준비한다.

창원추진협의회는 단체별로 추천을 받아 '아름다운 시민상'을 시상한다.

NGO2000 시민참여 한마당 백찬홍(40)공동사무국장은 "이번 행사에 전국의 1천여 단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며 "국내 최초로 전국의 풀뿌리 단체들이 모여 10대 과제 선정 등 사회적 개혁과제를 이뤄나가자는 축제인 만큼 추진협의회에 신청하지 않은 단체들도 지역별로 행사를 진행, 동참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홍성호 기자

◆NGO 상징 로고 꼭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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