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장찬성] "지역경제에 도움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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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국 1백35곳의 후보지와 치열한 유치 경합을 벌인 끝에 경주마 육성 목장 최적지로 선정됐다.

경주마 목장은 적당한 강수량(연 1천1백㎜)과 알맞은 기온(1월 -1.9도, 8월 26.5도)을 요구한다.

또 전체 부지가 경사도 10도 이내의 완만한 기울기여야 한다. 예정지는 이런 조건을 충족시킨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구에서 2시간30분, 부산서 4시간 거리이고 교통이 발달해 앞으로 열릴 지방 경마시대의 경주마 공급 최적지로 꼽힌다.

목장을 만들면 2천여억원의 조성자금과 운영자금이 우리 고장으로 들어온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게 분명하다.

또 마사회가 2백명 이상의 운영인력 대부분을 현지에서 우선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주변 축산농가들은 경주마 생산에 참여할 수 있다.

토지가 편입되는 농민들에게는 영농법인을 설립토록 해 초지 관리를 맡기고, 농가별로 2억5천만원씩 지원해 양계특산단지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종중 분묘는 시유지로 대토(代土)를 마련해주고, 개인 분묘는 개별묘지에 이장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주마 육성목장 조성에 대한 익산시의 입장은 확고하다.

당초 계획대로 2001년까지 목장 조성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지역주민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동참해줄 것으로 믿는다.

이성근 익산시 산업경제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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