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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디오] 극속전설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 □ 극속전설(영성.12세 이용가)

'풍운' '중화영웅' 을 연출했던 류웨이쟝 감독의 액션영화. 주인공 스카이(정이지안)는 오토바이의 스피드에 인생을 맡긴다.

결국 자신의 가족과 사랑, 우정을 모두 잃고서야 삶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얼마전 국내 개봉한 영화 '성원' 에서 청순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장바이지가 말괄량이로 등장, 절망에 빠진 스카이에게 희망을 준다.

1999년작.

*** □ 나인 야드(DMV.18세이용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코믹 액션물. 자잘한 반전이 거듭된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살고 있는 치과의사 오즈의 삶은 고단하다.

장인이 남긴 빚을 갚아야 하는데다 아내와 장모는 언제나 돈타령이다. 심지어 호시탐탐 자신이 가입한 생명보험금까지 노린다.

그러던 어느날 오즈의 이웃에 지미라는 사람이 이사온다. 그런데 지미는 17명을 살해한 후 경찰로부터 증인 보호를 받고 있는 악명 높은 킬러다.

게다가 시카고 마피아들이 현상금까지 걸고 혈안이 돼 찾고 있는 인물이다. 오즈는 아내의 등살에 못이겨 현상금을 타기 위해 시카고로 간다. 이 틈에 아내는 지미에게 남편을 제거해 줄 것을 부탁한다.

스토리 전개에 다양한 변수를 적용,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원제 The Whole Nine Yards.감독 조너선 린, 주연 브루스 윌리스.매튜 페리. 2000년작.

*** □ 반칙왕(스타맥스.12세이용가)

낮에는 은행원, 밤에는 레슬러. 짐작했겠지만 샐러리맨의 애환을 코믹하게 다룬 작품이다.

은행원 임대호는 어눌하고 소심한 인물. 항상 지각에다 실적도 나빠 부지점장에게 헤드록(목조르기)까지 당한다.

결국 임대호는 체육관을 찾아가 레슬링을 배우기 시작한다. 대역을 사용하지 않은 송강호의 레슬링 기술이 놀랍다.

감독 김지운, 주연 송강호.박상면. 2000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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