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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부실채권 관리회사 세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산업은행이 미국 부실자산 정리회사인 론스타와 합작으로 부실채권관리 전문회사를 세운다.

6일 산은에 따르면 두 회사는 최근 자본금 30억원 규모(지분 50대50)로 부실채권을 전담하는 자산유동화사 'KDB-론스타구조조정㈜' 을 설립, 6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기 위해 현재 부실자산의 실사 및 가격평가작업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우선 신설회사에 부실채권을 넘겨 산업은행의 클린화(부실채권 분리작업)를 추진하면서 론스타로부터 부실채권 관리기법을 전수받아 국내 다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관리와 기업구조조정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 "구조조정회사의 설립은 산은의 금융지주회사로의 변신 구상과는 별개" 라며 "대우증권 인수 이후 진행될 보험사 및 자산운용사의 설립은 추후 본격 논의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허의도.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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