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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본 4·13 당선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6대 총선 투표함이 열리면서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다. 역대 최다선 '타이' 기록과 함께 최다 득표 당선 2연패란 신기록이 세워졌다.

◇ 최다 득표 2연패〓민주당 정동영(鄭東泳.전주 덕진)후보는 15.16대 연속으로 최다 득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6대에선 전보다 1천6백88표가 많은 9만8천7백46표를 얻었다.

최다 득표율 분야에선 민주당이 독무대. 김효석(金孝錫.담양-곡성-장성).김홍일(金弘一.목포)후보가 92.4, 91.8%로 1, 2위를 차지하는 등 민주당이 10위권가운데 8자리를 싹쓸이했다.

한나라당에선 이해봉(李海鳳.대구 달서을).정형근(鄭亨根.부산 북-강서갑)후보가 8, 10위를 차지했다.

◇ 최다선〓9선(選)은 26세에 첫 등원했던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과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만이 밟았던 경지.

16대에선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전국구로 당선돼 합류했다. 朴의장은 정계은퇴했다.

◇ 최고령, 최연소 당선자〓충남 보령-서천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총재가 68세로 당선돼 지역구 최고령. 지난 5대(1960년)때는 김시현(金始顯)후보가 78세로 당선됐다.

전국구 최고령 당선자는 초선인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로 79세. 33세인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서울 성동)후보는 최연소 당선자란 기쁨까지 누렸다. 15대에서 31세로 최연소 당선했던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영등포을)후보는 재선했다. 지역구 당선자 평균연령은 58.9세.

◇ 부자(父子)의원 계승〓충남 공주-연기에서 '배지' 를 단 자민련 정진석(鄭鎭碩)후보는 현역의원인 부친 정석모(鄭石謨)의원으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강원 태백-정선의 민주당 김택기(金宅起)후보는 대한민국헌정회 김진만(金振晩)회장직대의 차남.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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