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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신 대거 '금배지' 달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총선에 출마한 전.현직 방송인 중에서는 진행자 출신들이 대부분 선전한 반면, 연기자 출신들은 강신성일 당선자를 제외하고는 당선권과 거리가 멀었다.

앵커출신 현역 의원으로는 MBC출신 정동영(민주.전북 전주 덕진)당선자가 9만8천7백46표로 전국 최다득표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당선권에 들었다.

SBS출신 맹형규(한나라.서울 송파갑)당선자와 KBS 출신인 이윤성(한나라.인천 남동갑)당선자도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MBC사장을 지낸 강성구(민주.경기 오산-화성)당선자, SBS앵커출신 전용학(민주.충남 천안갑)당선자,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던 정범구(민주.경기 고양 일산갑)당선자, KBS아나운서 출신 박용호(민주.인천 서구-강화을)당선자도 초선에 성공했다.

반면 KBS 앵커출신 현역의원 박성범(한나라.서울 중구)후보와 의사 겸 방송진행자 황수관(민주.서울 마포을)후보는 각각 민주당 정대철후보, 한나라당 박주천후보와 벌인 박빙의 승부에서 쓴 잔을 마셨다.

SBS앵커 출신 이창섭(자민련.대전 유성)후보도 민주당 송석찬후보에 밀려 원내진출에 실패했다.

연기자 출신으로는 영화배우 강신성일(한나라.대구 동구)당선자가 8만8천2백58표의 득표로 정동영, 이협(민주.전북 익산)당선자에 이어 최다득표 3위를 기록했다.

탤런트 김을동(경기 성남 수정.자민련)후보, 탤런트 정한용(인천 연수.자민련)후보, 개그맨 김형곤(서울 성동.무소속)후보 등은 각각 1만9천~1만2천여표의 득표를 기록했으나 3위에 머물렀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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