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재 1억3천만원 상당의 아파트(23평)를 갖고 있고 주식에 2천5백만원 정도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로 한달에 2백만원 정도 저축이 가능합니다. 용인지역에서 33평짜리 아파트 청약에 참가하려 합니다.
분양 자금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이 시기에 분양받는 것이 좋은 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은행에 넣어두자니 금리가 너무 낮은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자라는 5년 뒤까지는 굳이 집을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현재 주식투자 수준은 적절한가요.
A 현 상황에서 부동산과 금융상품 중 어느 쪽이 수익률이 높은가를 예상한다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지적하신 대로 은행들이 최근 예금금리를 낮추고 있는 데다 주식시장도 지지부진한 상황이고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도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부동산이 투자대안이 된다고 보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해당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부동산에 투자하실 경우 적지 않은 돈이 장기간 묶이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실수요 차원에서 집을 넓혀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분양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투자차원에 좀 더 비중을 두신다면 굳이 지금을 택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총선 이후 부동산과 주식시장.금리 동향 등을 살핀 뒤 투자방향을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현재 주식투자 비중은 다소 높은 편입니다.
직접투자의 비중을 조금 줄이고 그만큼을 프리코스닥펀드나 후순위채(CBO)펀드로 돌리는 것을 고려해 보십시오. 프리코스닥펀드는 코스닥 및 제3시장 진입을 추진 중인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입니다.
또한 후순위채 펀드는 2천만원까지 세금우대 혜택이 있고 코스닥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 시중 금리보다 3~5%포인트 정도 높은 수익이 기대됩니다.
상담자〓강영선 대한투자신탁 상품개발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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