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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끄는 분양단지] 광주군 오포면 금호아파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5면

요즘 경기도 광주군 일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동남부권이나 성남 등지에 살던 무주택자들이 다락같이 오른 전셋값을 감당 못해 이 일대로 옮겨 오면서 "이 참에 내집을 마련하자" 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개발이 오포면 고산리에서 15일께부터 청약을 받는 오포 금호아파트 4백76가구는 성남이나 분당을 생활권으로 삼아도 괜찮은 곳.

◇ 입지.교통사정〓송파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성남에서 나가는 3번국도를 따라가는 길이 가장 가깝다.

갈마터널을 지나면 광주읍 못미쳐 수원으로 통하는 45번 국도를 따라가다 오른쪽에 자리잡았다.

43번 국도는 용인시 수지읍까지 4차선으로 확장돼 드나들기가 쉬워졌다.

강남에서 출발한다면 분당 신도시 열병합발전소를 지나 4차선 확장공사 중인 57번 지방도를 탈 수 있다.

현장에서 중부고속도로 경안 나들목까지는 7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승용차로 분당.성남시가지까지 10분, 강남.송파까지는 30분 가량 걸린다.

회사 측은 이곳이 자연보존권역이어서 청정주거지역이라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포면은 아파트 건축이 가능한 땅이 전체의 1.3%에 불과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특히 하수처리용량이 모자라 광주군청이 사업승인을 전면 유보해 희소가치도 높다고 회사는 밝혔다.

◇ 단지특징.투자성〓대지의 40%를 조경면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전 가구를 남향으로 설계했다.

테마공원 3곳, 산책로.이벤트광장.체력단련장 등을 만들 계획.

분양가는 중간층 기준으로 35평형(2백36가구)이 평당 3백98만원선. 광주읍내 미진.성원타운아파트 32평형이 평당 3백44만~4백6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48평형(2백40가구)분양가는 평당 4백85만원으로 인근 기존아파트 같은 평형대의 시세인 평당 4백만원을 크게 웃돈다.

입주(2002년 11월 예정)때까지의 금융비용(20% 정도)을 감안하면 투자성은 거의 없는 편. 다만 새 아파트여서 입주 후 시세 상승의 여지가 있다.

이같은 조건을 고려하면 35평형의 경우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을 하는데 적당하고 49평형은 인근 중소형아파트 소유자들이 집 늘리기에 마땅한 상품으로 꼽힌다.

회사 측도 현장에서 가까운 서울 송파.강동.성남.강남.분당 등지의 세입자들과 소형주택 소유자들을 주요 고객으로 정했다.

주택은행으로부터 연리 9.3%의 조건으로 최고 6천만원까지 융자가 알선된다.

문의 0347-763-7860.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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