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제주서 왕벚꽃 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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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왕벚꽃과 함께 제주의 봄향기를 느껴 보세요. " 본격적인 봄 관광시즌에 접어들면서 제주시가 온통 벚꽃잔치 분위기다.

한국예총 제주도지회와 제주도관광협회.제주시등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제주시 종합경기장 광장에서 '새천년 제주봄 왕벚꽃잔치' 를 연다.

왕벚꽃은 벚꽃중에서도 유독 꽃대가 큰 수종으로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벚꽃을 지칭하는 이름.

제주자생 왕벚꽃을 알리고자 과거 쓰던 '벚꽃잔치' 의 이름을 '왕벚꽃잔치' 로 아예 바꿨다.

1992년 첫 대회가 열린데 이어 올해로 9번째로 매년 5만여명이 몰리는 행사다. 5일 오후 6시30분 제주를 찾았던 40.50대 실버 신혼부부 2천쌍이 참여하는 '허니문어게인' 페스티벌 행사가 개막이벤트로 열린다.

이어 6일 관악이벤트, 7일 제주갈옷패션쇼등 국악한마당, 8일 모형항공기대회등 청소년축제, 9일 벚꽃길걷기대회등 사진촬영이벤트가 이어진다. 허니문어게인 페스티벌은 10일에도 열린다.

즉석노래방과 삐에로공연등 거리이벤트와 캐릭터쇼.마임축제등 부대이벤트와 행사장 주변에서는 제주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풍물장터등도 마련돼 있다.

문의 064-753-3287.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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