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디오] '식스 센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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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 □ 식스 센스(브에나비스타.12세 이용가)

개봉 당시 인기를 모았던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스릴러물. 마지막 반전이 놀랍다. 아동 심리 상담가인 맬컴 박사와 유령과 이야기를 나누는 능력을 가진 소년 콜을 중심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해석이 일관성 있게 전개된다. 죽음을 통해 삶을, 삶을 통해 죽음을 해석한다.

The Sixth Sense. 감독 나이트 샤말란. 1999년작.

*** □ 13번째 전사(SKC.18세 이용가)

'다이하드' '라스트 액션 히어로' 의 존 맥티어넌 감독작. 시인 아메드는 유부녀와 불륜에 빠진 댓가로 북구에 강제 파견된다. 여행 도중 인근 마을에 괴물들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들을 물리치기 위해 13명의 전사가 꾸려지고 무녀의 점괘에 따라 아메드도 가세한다.

원제 The 13th Warrior. 주연 안토니오 반데라스.오마 샤리프. 99년작.

*** □ 구멍(새롬.18세 이용가)

현실과 환상을 배경으로 중년의 방황과 고독이 그려진다. 주인공 '나' 는 외과의사(안성기)이자 이혼남이다. 자신의 환자인 선영(김민)과 육체적인 사랑에 탐닉하기도 한다. 흑백과 컬러로 교차되는 영상이 독특하다. 안성기는 이전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김민은 어설프다.

최인호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감독 김국형. 99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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