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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팀에 노스웨스트 등 3개사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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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15일부터 미국의 콘티넨털 항공이나 노스웨스트 항공, 네덜란드의 KLM 로열더치항공을 이용하더라도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쓸 수 있게 된다. 대항항공이 가입해 있는 국제 항공동맹인 '스카이팀'에 이들 3개사가 새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스카이팀은 기존의 에어프랑스.델타.대한항공.에어로 멕시코.알리탈리아.체코항공을 합쳐 9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확대된 스카이팀은 130여개 국가의 658개 도시를 하루 1만4320회 운항해 연간 3억4100만명을 실어나르게 된다고 밝혔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등 9개사 최고경영자들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15일부터 각 회원사들의 고객이 적립한 마일리지를 다른 회원사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중국의 남방항공과 러시아의 아에로 플로트도 곧 정식 회원으로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확대된 스카이팀의 세계 항공시장 점유율은 24.6%로, 유나이티드항공.싱가포르항공.아시아나항공 등을 거느린 스타 얼라이언스(점유율 26.7%)의 뒤를 바짝 뒤쫓게 됐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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