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당선 확실…러시아 대선투표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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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김석환 특파원] 소련 붕괴 후 두번째로 치러지는 러시아 연방 대통령선거가 26일 오전(현지시간) 극동지방에서부터 시작됐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83만9천명의 재외 국민을 포함, 1억7백94만명에 이른다. 투표율은 1996년 대선 때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60%는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지켜온 블라디미르 푸틴(47) 대통령 직무대행이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득표, 27일 오전(한국시간 27일 오후) 승리를 확정지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알타이.키로프주(州) 등에서는 대통령선거와 함께 주지사 선거가 실시됐으며 일부 도시에선 지난해 12월 국가두마(하원) 선거 때 최종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한 지역구 의원 결선투표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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