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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복권 당첨기회 늘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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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25일은 신용카드 복권 추첨이 있는 날. 국세청이 매월 신용카드 사용자를 추첨해 1등 1억원 등 총 16억원의 상금을 준다. 이번 추첨은 두번째로 지난 2월에 사용한 것이 대상이다.

국세청의 신용카드 복권당첨 확률은 0.3%대에 불과하지만 비씨.국민.삼성 등 신용카드 회사들이 고객의 이용실적을 높이기 위해 국세청과는 별도로 복권 제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어 카드복권의 당첨 기회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카드는 25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5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을 전산으로 추첨해 1등(1명) 2억원, 2등(2명) 1천만원, 3등(5명) 5백만원 등 총 2억4천5백만원을 주기로 했다.

이 기간의 총사용액이 50만원을 넘는 고객에게는 50만원 단위로 한번씩 최대 10회까지 추첨기회를 더 줄 방침이다. 예를 들어 3백만원을 썼다면 여섯번의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외환카드는 다음달 초 복권 전용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복권 시상금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삼성카드가 지난달 출시한 '럭투유(Luck2U)' 카드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카드는 매월 10일 전산추첨으로 1등(1명) 3천만원, 2등(3명) 5백만원, 3등(10명) 1백만원, 4등(30명) 30만원을 주고 있다.

행운상 1명에는 당월 카드사용액 전액을 면제해준다. 또 카드를 사용한 회원의 5%를 추가로 추첨해 1만원씩 준다.

비씨카드는 지난달부터 국세청 카드복권 추첨에서 자사 회원이 1~4등(총 18명)에 포함되지 않으면 누락된 숫자만큼 따로 당첨자를 뽑고 있다.

당첨금은 1등 1억원, 2등 3천만원, 3등 1천만원, 4등 5백만원으로 국세청과 같다.

다이너스카드는 매월 자체 추첨을 통해 1등 한명에게 중형 승용차 '빅매그너스' 를, 50명에게는 10만원짜리 주유상품권을 주고 있다.

다이너스 회원이 국세청 복권에 1등 당첨되면 별도로 1등(3명) 3천만원, 2등(5명) 빅매그너스, 3등(10명) 7박8일 유럽 여행권 두장을 준다.

국세청 카드복권은 백화점카드.법인카드의 사용실적이나 보험료.세금납부 및 해외사용분.현금서비스 등은 추첨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용카드회사의 카드복권은 대부분 현금서비스도 추첨 대상에 넣고 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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