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이은경 등 선수위원 후보 44명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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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세계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한국시간) 한국양궁의 간판스타 이은경과 유고출신 NBA스타 블라데 디바치, 알제리 육상선수인 누레딘 모르셀리 등 44명을 IOC선수위원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각국 올림픽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IOC가 선정한 선수후보 명단에는 이밖에도 포환던지기의 블라스 키스(헝가리)와 육상 높이뛰기의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 육상 5천m 세계챔피언 가브리엘라 스자보(루마니아), 조정의 매튜 핀센트(영국) 등이 포함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탁구 슈퍼스타 덩야핑(중국)과 일본의 테니스 스타 마쓰오카 슈조 등 9명이 후보명단에 들어 있다.

이날 선정된 후보들은 8장의 선수위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IOC선수위원은 9월 15일 개막되는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9월 28일 최종 결정된다.

득표수에 따라 상위 4명은 8년간 임기가 보장되고 나머지 4명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선수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IOC선수위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 겨울올림픽 유치 스캔들 등 잡음이 잇따르고 있는 IOC와 올림픽 운영의 혁신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 IOC와 올림픽에서 젊은 선수들의 입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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