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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세계꽃박람회 내달 26일 개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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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세계인들의 꽃잔치가 될 '2000 고양 세계꽃박람회' 가 1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현황과 행사 특징 등을 알아 본다.

◇ 참가업체.특징〓화훼선진국인 네덜란드.일본 등 해외 36개국.1백37개 업체와 국내 1백7개 업체 등 모두 37개국.2백44개 업체의 참가가 최종 확정됐다.

이는 당초 유치목표 해외 20개국.70개, 국내 50개 업체에 비해 2배 규모다.

이번에는 에콰도르.칠레.아니지리아 등도 참가해 아프리카.남미대륙 등의 희귀 자생식물을 많이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밀림지역 희귀 열대식물인 필리핀산 난(蘭)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이 난은 꽃대에 어른 손바닥한 자갈색 반점의 꽃이 수십송이나 핀다. 높이 최대 5m.무게 2백㎏까지 자라지만 이번에는 운반의 어려움때문에 높이 2m.무게 60㎏ 짜리가 소개된다.

◇ 행사 내용〓4월26일부터 5월7일까지 12일간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꽃과 인간의 조화' 를 주제로 열리며 박람회 예산은 87억원. 시작 이틀간은 수출입 상담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 화훼인들만 참가하는 '멤버십데이' 가 운영된다.

시는 수출액을 지난 97년 5월 대회때(2백80만달러)의 2배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또 관람객 유치 목표를 52만명(유료입장객 기준)으로 정하고 관람 편의를 위해 주차장 이용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조직위는 16일 준공한 2천2백평 규모의 세계관을 비롯, 한국관(1천평).고양관(5백평)등 옥내 5개와 한국정원(1천5백평).중국정원(1천5백평)등 야외 7개 시설에 주제별로 꽃을 전시하게 된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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