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민자유치 대형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경기 회복세 등으로 투자하겠다는 국내외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 기업의 투자참여에는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 등의 외자 유치활동도 한몫을 했다.
◇ 거가대교〓프랑스 GTM사가 7억9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GTM사 투자규모는 거가대교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의 63% 수준이다.
부산시.경남도는 오는 10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한국 방문 때까지 정식계약을 맺는다는 일정으로 GTM사와 협의 중이다.
부산 가덕도~거제간 거가대교(8.2㎞)은 1995년부터 민자유치사업로 추진돼 왔으나 투자업체가 없어 표류상태였다.
◇ 부산~김해경 전철〓현대산업개발이 최근 투자의사를 밝힌 데 이어 포스코개발과 네델란드.캐나다 기업 등도 참여를 검토 중이다.
LG.롯데.동아.두산건설 등도 아트란츠(독일).알스톰(프랑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 마창대교〓현대그룹과 프랑스 SGE사가 공동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오는 8월까지 SGE.현대그룹과 본계약을 맺은 후 2001년 4월 착공할 계획이다.
마창대교는 마산시 합포구 우산동~창원시 귀곡동간 9.2㎞이다.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