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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한국 '5총사' 17일 스탠더드골프 출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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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박세리.김미현.박지은.펄 신.박희정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진출한 '5총사' 가 17일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개막되는 스탠더드레지스터핑 토너먼트에 나란히 출전, 다시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외국 언론들은 ▶1997년은 애니카 소렌스탐과 캐리 웹▶99년은 웹과 줄리 잉크스터의 대결이었다면 올해는 웹과 소렌스탐, 그리고 잉크스터 등 3명의 각축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박세리.김미현 등이 첫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들 3강(强)을 반드시 꺾어야만 한다.

◇ 캐리 웹(호주.25)

여자 타이거 우즈로 불리는 LPGA 최고의 강자. 오피스데포.호주마스터스.다케후지 클래식 등 LPGA 3연승을 포함, 올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 대회 전년도 챔피언인 웹은 2연패를 달성할 경우 78년 낸시 로페스가 수립한 LPGA 5연속 우승기록에 한 경기차로 접근하게 된다.

◇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29)

웰치스서클K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끝에 첫승을 올린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소렌스탐은 특히 다케후지 클래식에서 웹에게 역전패한 뒤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US여자오픈에서 두차례나 우승했지만 지난해 극심한 부진으로 웹에게 세계랭킹 1위자리를 내준 뒤 "올시즌 나의 목표는 '넘버1' 자리를 되찾는 것" 이라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다. 94년 LPGA에 데뷔한 뒤 95, 97, 98년 상금랭킹 1위.

◇ 줄리 잉크스터(미국.39)

열살.여섯살짜리 딸을 둔 어머니지만 데뷔 16년 만인 지난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2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 5개 대회 우승을 거둔 '슈퍼우먼' . 시즌 개막전인 오피스데포에서 웹에게 밀려 2위에 오른 뒤 웰치스서클K 챔피언십에서는 선두에 1타 뒤진 3위를 기록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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